23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NH선물]

23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NH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5.11.24 09:34
  • 댓글 0
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달러화 7개월래 최고 수준
- 비철금속 품목별 multi year low 기록 경신

  비철금속은 중국 수요 둔화 및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난주 파리 테러 여파를 극복하며 글로벌 증시는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비철금속은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전기동은 6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2009년 5월 말 이래 최저치인 톤당 4,552달러까지 하락했다. 니켈은 톤당 8,650까지 하락하며 2003년 7월 이래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기타 비철금속들도 각각 6~7년래 최저치 기록을 대부분 갈아치웠다. 주요 하락 요인으로는 중국 수요 부진, 미국 금리 인상 및 유로존 추가 양적 완화 전망에 따른 달러화 강세가 지목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비철금속 가격이 많이 하락했지만 현재의 수급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추가 하락의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금요일 중국의 10대 대형 아연 제련소들은 내년까지 50만톤의 생산을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비철금속은 반등에 나서는 듯 보였지만 결국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말았다.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글렌코어 생산 감축과 마찬가지로 이번 발표가 단기적인 영향을 미칠 뿐 공급 과잉을 상쇄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가격 상승을 위해서는 공급 감소뿐만 아니라 수요 증가가 수반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주에는 월요일 유로존 및 미국의 제조업 PMI, 수요일 미국 3분기 GDP 등의 지표가 예정돼 있다. 목요일에는 미국이 추수감사절 휴일을 맞이하게 된다. 시장 일각에서는 미국 투자자들이 추수감사절 이후 본격적인 포지션 구축에 나설 수도 있다고 전망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