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 선거가 24일 시작됐다.
노조는 이날 오전 6시부터 11시 30분까지 울산과 전주·아산공장 등 전국 12개 투표소별로 나눠 전체 조합원 4만7000여 명을 대상으로 노조위원장 선거 투표에 들어갔다.
개표는 전국의 투표함이 현대차 울산공장 문화회관으로 모이는 오후 11시께 시작되고 결과는 다음날인 25일 새벽에 나올 예정이다.
이번 선거는 현 집행부와 같은 합리·실리 노선의 현장노동조직 소속 홍성봉 후보(현 수석부위원장)와 강성 성향의 전 현대차 노조위원장 출신 박유기 후보, 전 민주노총 울산본부장 하부영 후보의 3파전으로 진행중이다.
노조는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1·2위 후보를 놓고 27일 결선투표를 치룰 예정이다.
한편 올해 현대차 노사의 임단협은 현 집행부의 임기가 9월 말로 끝남에 따라 교섭이 중단됐다. 노사는 상여금의 통상임금화와 임금피크제 확대안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