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학적 긴장감 지속, 美 달러 변동성 심화
<Macro>
금일 아시아 증시는 러시아와 터키 간의 지정학적 긴장감이 지속됨에 따라 대체적인 하락 장세를 연출했다. 美 달러화 상승은 초반 소강 상태를 보였으나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급격한 상승이 재차 이뤄지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미국의 10월 내구재 주문과 서비스업 PMI 지수는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며 전반적인 상품 시장 하락 폭을 축소시키는 역할을 했다.
<비철금속>
Copper: 금일 3M $4,604.5에서 거래를 시작한 전기동(Copper)은 전일 상승을 보인 데 대한 차익 실현이 이뤄지며 장 초반 하락을 보였다. 그러나 美 달러화가 크게 상승을 보이지 못함에 따라 매수세가 증가해 $4,600 선을 회복했다. 이후 美 달러화가 재차 상승을 보이고 개선된 실업수당 청구 건수 발표로 인해 $4,520 레벨까지 빠르게 하락 폭을 키우는 상황이 연출됐다. 이후 매수세가 일부 출현해 낙폭을 일부 축소하며 $4,550 선에서 거래가 지속됐다.
Aluminum: 금일 알루미늄(Aluminum)은 장 초반 $1,450 레벨에서 지지받으며 상승과 하락이 반복되는 모습을 보이다 유럽 증시 개장 이후 달러화 강세에 반응하며 약세로 전환되는 장세를 형성했다. $1,437.5까지 저점을 확대했으나 이후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 개선이 호재로 작용하며 빠르게 상승 반전을 이뤘다.
<귀금속>
Gold: 전일 러시아 전투폭격기가 터키군에 의해 격추됐다는 소식 등으로 안전 자산 수요가 확대되며 상승세를 보여준 금(Gold)은 금일 다시금 달러화 압력에 견디지 못하며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아시아 장 중 중국 위안화의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편입을 앞두고 신용도 상승을 위해 금 보유량을 늘리며 증가율 세계 1위를 기록했다는 소식으로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유럽장을 기점으로 달러화가 상승 반전했고, 미국의 주간 신규실업수당 건수가 예상치를 밑돈 결과는 달러 인덱스를 100포인트 이상으로 끌어올리며 금 가격에 더욱 압박을 가하는 모습을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