油價, 셰일오일 생산량 내년 가격 ‘좌우’

油價, 셰일오일 생산량 내년 가격 ‘좌우’

  • 일반경제
  • 승인 2015.11.30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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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간언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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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유價 배럴당 평균 53.72달러 예상

  에너지경제연구원 이달석 연구원은 26일 ‘이베스트투자증권 상품시장 전망 세미나’에서 ‘원유가격 동향 및 전망’이란 제목으로 국제 원유 가격이 공급 과잉 심화로 지속 하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가 약세가 장기화되고 있지만 원유 생산 국가에서 생산량을 늘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국 셰일오일이 시장 기대와 달리 줄지 않으면서 세계 원유 생산 증가에 큰 영향을 미쳤다. 

  특히 OPEC이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원유 공급 과잉을 의식하지 않으며 증산을 유지해 국제 원유 가격에 강한 하방 압력을 넣었다.

  OPEC이 감산 정책을 통해 이익을 얻을 수 없는 상황에 처하자 생산 조절을 포기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게다가 미국 원유 재고가 최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국제 원유 가격 사승이 억제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2016년 세계 경제가 전년대비 호전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원유 수요가 전년대비 증가할 것으로 보았다.

  미국 셰일오일이 2016년에는 전년대비 감소할 것으로 보고 국제 유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OPEC의 정책에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여 2016년 원유 가격 상승에 큰 방해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미국의 이란 제재가 해제되면 이란의 원유 수출로 인해 원유 가격이 일시적으로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았다. 

  이로 인해 2016년 두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53.72달러를,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58.5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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