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일반형강 시장이 흔들리고 있다. 한국특수형강이 지난달 13일 부산지방법원에 회생절차 개시 신청을 하는 등 국내 일반형강 업계의 부침은 심해지고 있다.
특히 국내 유통시장에서 일반형강은 최근 일부 단압업체 제품을 중심으로 가격이 난립해있는 상황이다. 업계에 따르면 실제 현대제철, 동국제강, 한국특수형강 등 제강사의 기준가격이 톤당 60만원가량으로 설정돼있는 반면 나머지 단압업체의 경우 50만원 중반대로 형성돼 거래되고 있다.
국산 가격의 하락은 일본산을 중심으로 한 수입산 제품의 유입에 따른 것이다. 가격을 지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제강사의 수입대응은 폐지된 바 있으나 단압업체들의 저가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어려운 상황이 부각되고 있다.
판매 감소는 수출 급감과 국내판매 감소로 인한 것이다. 1~9월 ㄱ형강 수출은 전년 대비 75.3% 감소한 9,753톤을 기록했다. 1~9월 ㄱ형강의 국내판매는 57만6,667톤으로 전년 대비 6.6% 감소했다.
1~9월 ㄷ형강의 국내 판매는 21만1,124톤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22만3,418톤 대비 5.5% 줄었다. ㄷ형강 수출 역시 5만5,987톤으로 전년 대비 12.3% 감소했다.
한편 중국강철공업협회와 중국 H형강 제조업체 7개사는 내년 1분기 국내 수출가격의 하한치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하한치는 이달 15일까지 확정해야한다.
지난 7월말 반덤핑 이들이 제안한 가격은 지난해 4분기 우리나라 평균수출가격에 비해 24% 높은 수치인 톤당 391달러(CFR기준)였다. 업계에서는 내년 1분기 하한가격이 올 4분기 대비 20달러 이상 낮아질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