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대기업·중견기업 중심 전문무역상사 지정 추진

산업부, 대기업·중견기업 중심 전문무역상사 지정 추진

  • 철강
  • 승인 2015.12.0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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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옥승욱 swo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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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무역상사 추진 활성화로 연내 100곳 추가 지정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가 수출 확대를 위해 전문무역상사 모집에 나섰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 한국무역협회 등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대기업과 중견기업을 중심으로 100여 개사를 '전문무역상사'로 추가 지정한다. 이에 무역협회는 이날 회원사들에게 전문무역상사 모집 안내메일을 발송하고 가입신청을 시작했다.

  전문무역상사 제도는 지난 2009년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수출을 촉진하기 위해 도입됐다. 세부내용으로는 중소·중견기업에서 생산한 수출 유망제품을 해외에 소개하고 직접 수출까지 대행한다. 선정기준은 전년 수출실적 100만 달러 이상, 중소·중견기업 제품 수출비중 30% 이상 등이다.

  산업부는 지난해 2년 자격의 전문무역상사를 167개사를 선정했다. 하지만 대기업 3곳, 중견기업 4곳에 불과해 중소기업이 95% 이상이어서 수출 판로 확대가 어렵다고 판단, 올해는 중견기업을 중심으로 전문무역상사를 선정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이달 중 자격유효기간 1년간 전문무역상사 100곳을 추가로 지정해, 내년까지 267개를 운영하고 성과에 따라 추가 확대 등을 검토 중이다.

  전문무역상사로 지정되면 전국에서 연간 10~15회 정도 열리는 수출상담회에서 업체들과 독점으로 수출상담을 진행할 수 있는 권한을 준다. 또 무역금융 지원이나 일정 수출 실적을 초과 달성할 경우 세무조사 면제 등의 혜택도 준다.

  산업부 관계자는 "중소 전문무역상사만으로는 해외 진출에 제약이 있어 대기업과 중견기업을 대거 포함할 계획"이라며 "향후 2~3주 내에 선정절차를 마무리 짓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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