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3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5.12.04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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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간언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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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철 시장은 ECB의 금리발표 및 드라기 총재의 기자회견에 변동성이 강화된 외환시장과는 달리 한산한 흐름 속에 거래되었다. 다만 ECB의 예금금리 인하 발표 이후 반등한 유로화에 지지 받으며 하락폭을 줄이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아연, 니켈, 주석은 수요 부진에 대한 우려감이 증폭되며 달러약세 기조를 거스르며 하락 마감했다.
 
  금일 ECB는 정례 금융통화정책회의 결과 현행 -0.2%였던 예금금리를 -0.3%로 인하했다. 한편, 대출금리는 각각 현행 0.05%, 0.3%로 동결했다. 통화정책회의 뒤 이루어진 기자회견에서 드라기 총재는 매월 600억 유로 규모의 채권매입프로그램을 기존 기한인 내년 9월에서 2017년 3월까지 연장하고 필요 시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저금리장기대출과 단기유동성공급 정책 역시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이며 유동성 공금에 대한 확고한 의사를 내비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융시장의 전반의 기대에 부응하는 데 실패했다. 이번 정책회의에서 비둘기파적인 정책이 예견된 상황에서 자산매입 규모 확대에 대한 확신은 실망감으로 돌아왔다. 이에 따라 유로화는 급등세를 보였고 비철시장 전반에 하단을 지지하는 정도의 미미한 영향을 주는데 그쳤다. 하지만 연준 금리인상에 중요한 근거를 제공할 미국 고용지표를 하루 앞둔 상황에서 ECB가 시장의 예상대로 양정완화 카드를 꺼내었다고 해도 그 결과는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유로화에 선 반영된 추가 양적완화 기대감이 꺾이며 상승조정이 나온 것과 같이 비철시장에도 이미 선 반영된 연준의 12월 금리인상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어 미국의 고용지표 결과는 중요한 의미를 가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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