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는 아파트 분양 급증 영향
하나금융투자는 세아제강에 대해 4분기에도 영업환경이 우호적이지 못하다며 목표주가를 8만2,000원으로 하향한다고 4일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박성봉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비 28.2% 줄어든 3,220억원, 57.6% 감소한 93억원 등을 기록했다”며 “국제유가 급락에 따른 북미지역 에너지용강관 수요감소에 따른 대미 수출 감소로 강관판매량이 전년대비 25% 감소한 21만톤에 그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배럴당 40달러대로 정체된 국제유가로 인해 북미지역의 유전·가스전 개발 신규 프로젝트 수요가 여전히 부진하다”며 “지난 10~11월 북미지역의 원유시추공수(Rig Count)가 전년동기대비 60% 감소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4분기에도 동사 에너지용강관 수출은 부진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4분기 동사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비 55.9% 줄어든 13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국내 아파트 분양 급증에 따른 배관재 판매 증가로 전체 강관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9.5% 증가한 23만톤으로 예상됐다. 또 국내 열연 유통가격 하락에 따른 강관 스프레드 확대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관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