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보다 5,000억원 증액…사통팔달 전(田)자형 SOC망 구축
경북도는 철도분야에서 다음해 11개 사업에 2조3,000억원의 국비예산을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예산규모는 올해 투자 된 1조 8,000억원 보다 5,000억원이 증액된 규모다.
중앙선 복선화사업에 6,000억원, 동해중부선 5,669억원, 중부내륙선 1,112억원, 경부고속철도 1,093억원 등 대규모 투자가 이루어져 새로운 철도망 구축으로 고품질 철도서비스 제공에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철도는 완공 된지 50~60년이 된 시설을 이용하고 있어 산업화 시대 속도 경쟁에서 뒤쳐져 있으나 대량의 물류를 신속하게 처리 할 수 있는 중요한 교통수단으로 떠오르면서 고속철도 건설은 지역산업 경쟁력 향상에 핵심역할을 하게 됐다.
다음해 3,939억원을 투자해 포항~신경주간을 마무리하고 신경주~울산간 37.8km 구간에 대해서는 용지보상과 노반공사를 계속 추진하게 된다.
오는 2018년 노선이 개통되면 부산~울산~신경주~포항간 운행시간이 64분에서 48분으로 단축돼 포항의 철강단지와 울산의 조선, 자동차산업과 직결되는 산업철도망 구축으로 동해안 경제권이 한층 더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해중.남부철도는 부산~울산~포항~영덕~울진~삼척을 연결하는 국토의 U자형 SOC 핵심 사업으로서 동해안시대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대륙철도인 중국횡단철도(TCR, Trans Chinese Railway), 시베리아횡단철도(TSR, Trans Siberian Railway)와의 연계기반구축으로 경북의 대륙진출을 위한 통로가 될 전망이다.
한편 철도는 도가 추구해 오던 사통팔달 전(田)자형 SOC망 구축에서 중심역할을 하게 됨으로써 경북의 북부내륙지역과 동해안의 발전을 가속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