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첨단소재 가공 기계산업의 시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7월부터 3종류의 첨단소재를 가공할 수 있는 ‘첨단소재 가공시스템’ 기술개발 사업에 착수, 내년에 1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해당 소재는 탄소섬유복합재, 타이타늄 등 특수금속, 사파이어 글라스 등이다.
산업부는 8일 첨단소재 가공시스템 개발 사업 성과 향상을 위한 첨단소재 가공시스템 국제포럼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이날 포럼은 국내외 기술전문가들이 모여 2020년 첨단소재 가공시스템 기술 4대 강국을 목표로 세계 선도 제조기술 확보를 위한 기술교류의 장(場)을 마련한다는 취지로 개최됐다.
탄소섬유복합재(CFRP)와 타이타늄, 인코넬, 강화흑연강(CGI), 사파이어 글라스 등 첨단소재는 가볍고 높은 열에 잘 견디며 마모 및 부식에 강한 성질을 갖고 있다. 이에 항공우주, 자동차, 디스플레이 등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
포럼에서는 산업엔진 프로젝트 현황 발표에 이어 현재 기술 개발을 수행 중인 주요 기관들이 중간 성과를 발표했다. 선진기술 동향과 함께 탄소섬유복합재(CFRP) 가공 기술, 시스템 설계와 모니터링 기술, 항공우주재료의 절삭성 등에 대한 발표도 이어졌다.
아울러 산업부는 내년부터 2020년까지 100억원을 들여 첨단소재 가공시스템의 양산 검증을 위한 ‘첨단소재 가공시스템 기술지원 기반 구축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개발 장비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연관분야의 발전도 병행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