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는 현대제철 대리점들 오히려 쫓아가는 상황
세아제강 이휘령 사장은 최근 자사 강관 대리점 사장단과 간담회에서 “지금은 수익창출을 위해 무리하게 움직일 시기가 확실히 아니다”며 “참고 기다리고 버티면서 사업최적화에 총력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아제강은 지난 2000년대 초반부터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투자해 왔지만 올해 대내외 경영환경 악화 여파를 피해갈 수 없었다.
다른 강관업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선방한 것은 사실이나 2015년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비 28.2% 감소한 3,219억9,500만원, 영업이익은 57.6% 감소한 92억5,100만원을 기록했다. 4분기도 크게 나아지지 않아 영업이익 경우 전년동기비 55.9% 줄어든 138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해외시장에서는 지속적인 유가하락, 국내 시장에서는 현대제철의 공격적인 영업으로 세아제강 대리점들이 오히려 쫓아가고 있는 상황이 계속 연출되고 있는 등 장기적으로도 큰 개선요인이 없다.
이 같은 상황을 심히 고려한 것인지 이 사장은 “수익을 내라고 강요할 시기는 아니니 당분간 사업최적화에 총력을 다 하면서 반드시 버티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세아제강 대리점들은 이 날 간담회에서 2016년 세아제강의 경영환경 및 방침, 대리점 사업운영 방향 등에 대한 정보를 교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