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수주는 ‘과열’ 설비 증설은 ‘지속’
데크플레이트(이하 데크) 제조업체들이 일부 업체들의 저가 수주로 건설 수주를 통한 수익률 확보에 어려움을 보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대다수의 데크 제조업체들은 올해 목표로 했던 건설 수주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철선이나 용융아연도강판(GI) 등 원자재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저가 수주의 손실을 만회하고 있지만 대다수의 제조업체들이 올해 목표로 한 수익률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일부 데크 제조업체들은 정상 입찰 가격 보다 20~30% 낮은 금액으로 수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여기에 대다수의 데크 제조업체들이 설비 증설에 따른 물량 확보에 저가 수주를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다른 데크 제조업체들은 정상가격보다 낮은 금액에 건설 물량을 수주하고 있다.
저가 수주가 지속되다보니 매출은 늘어도 이전과 같은 수익률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게 데크 제조업체들의 입장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데크 수요가 지난해와 비슷한 상황에서 동종업체들의 저가 수주전이 지속되고 있다”며 “신생업체의 등장과 설비 증설을 계획하고 있는 업체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저가 수주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