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기계기술, 156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

대경기계기술, 156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

  • 수요산업
  • 승인 2015.12.2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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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송규철 gcso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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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입대금 차입금 상환 계획
업계 구조조정으로 실적 증가, 환율 수혜 등으로 흑자전환

 플랜트기자재 전문업체인 대경기계기술이 차입금 상환 및 운영자금을 위해 156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8일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며 최종 실권주는 주관사인 이베스트증권과 한화증권이 전량 인수한다. 신주 발행수는 총 1,600만주로 예정 발행가는 973원이다. 발행가 확정일은 내년 2월 25일이다.

 대경기계기술은 현대건설, SK건설, 대림산업 등 국내 메이저 시공사 및 해외 유수의 엔지니어링 업체들을 주요고객으로 석유화학 플랜트 및 친환경 에너지플랜트의 주요설비인 열교환기, 보일러 등을 제작해 공급하고 있다.

 지난 2013년 영업이익 142억원을 달성했으나 2014년 유가와 환율이 동반 하락하고 해외플랜트 수요가 일시적으로 경직된 탓에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했다.

 대경기계기술은 지난 7월 자회사인 대경인다중공업을 133억원에 매각해 유동성을 확보한 바 있으며 이번 유상증자 납입대금도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동종업체들의 구조조정 및 업계퇴출로 인해 올해부터 대경기계에 견적 요청 건수가 증가하고 있고 원가율은 점진적으로 낮아지고 있다"며 "현재 수주잔고가 지난해 말 대비 535억원 증가한 1,759억원에 달하고 환율 상승 등으로 인해 올해 3분기부터 월별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선 상태로 수주산업의 특성상 내년까지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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