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개편과 함께 검토 중
포스코(회장 권오준)의 정기 임원인사가 당초 예상보다 다소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는 2014년까지 3월 정기 주주총회에 맞춰 임원인사를 시행해 왔으나 업무 추진의 신속성을 제고하는 차원에서 2015년부터는 임원인사 시기를 앞당기면서 1월 말에 시행한 바 있다.
이에 따라 2016년 임원인사 역시 1월 말로 예상됐지만 이번에는 조직개편과 함께 묶어 보직조정을 고민하고 있어 예상보다 늦어진 2월 초순 이후에나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이번 조직개편을 권오준 회장이 직접 챙기고 있어 당초 일정보다 다소 늦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직은 4개 본부 체제가 유지되는 가운데 실, 그룹 단위의 하부조직 재편이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이번 인사에서는 지난 7월 경영쇄신안을 확정하면서 그룹 임원 43명의 인사조치에 따른 인사가 이뤄졌기 때문에 인사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다만 기존 경영혁신을 보완하고 재무성과가 뚜렷한 임직원들의 전진 배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승진이사는 예년과 같이 3월 주총 이후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