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 아닌 우려
전기동 가격은 박스권 상단 위에 안착하지 못하고, 다시 박스권 아래로 내려왔다. 지난 21일 박스권 상단을 돌파하며 상승 마감했지만, 전일 다시 하락해 박스권 아래로 내려온 것. 결국, 전일 대비 1.38% 하락한 $4,680에 마감했다.
연말 포지션 스퀘어링으로 거래량 자체가 크게 줄어든 가운데 기대했던 랠리는 없고 하락만 있었다. 미국 금리 인상 불확실성이 사라진 가운데, 이번에도 중국이 악재로 작용했다. 상대적으로 중국 경기가 개선되고 있는 상황임에도 시장은 중국의 성장 둔화 우려에 따른 수요 감소를 우려했다. 하지만 사실 중국은 크게 신경 쓸 필요 없다.
전일 하락했기 때문에 중국의 성장 둔화 우려가 부각된 것이다. 사실 중국만 놓고 보면 전일 상승하는 게 더 맞는 것 같다. 일단, 중국 증시가 상승했다. 최근 개선된 경제 분위기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본다. 다음으로 전일 공개된 중앙경제
공작회의 내용이 간과됐다. 중국 관영 언론에 따르면 앞으로 중국은 둔화된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서 통화 정책을 더욱 유연하게 운용하고, 재정적자를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알다시피 중앙경제공작회의는 내년 정책 우선순위와 주요 경제 목표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이 예의 주시하는 이벤트다.
선제적인 재정정책은 더욱 강력하고, 신중한 통화정책은 더욱 유연해질 필요가 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세금 인하와 중국 재정적자 비율의 점진적인 확대가 요구된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공급 쪽 개혁'을 추진하는 동시에 총수요 확대를 위한 조치를 취해, 구조 개혁이 차질없이 수행됨에 따라 경제가 일정 속도로 성장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최근까지 인민은행은 경제 상황 변화에 따라서 금리를 인상 내지 인하하는 식으로 2011년부터 신중한 통화 정책을 운용해왔지만, 경제성장을 가로막는 강력한 역풍을 감안했을 때 중국은 지준율과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해야 하는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내년에 지준율은 4차례, 기준금리는 2차례 이상 인하돼야 한다고 보았다. 또한, 중앙경제공작회의에 모인 고위 지도자들은 또한 과잉 생산과 부동산 재고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새로운 성장 엔진을 창출하기 위해서 '공급 쪽 개혁'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제 전문가들은 내년에 중국과 세계 경제 회복이 'L자형'으로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급격한 둔화 뒤에 완만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란 의미다.
앞으로 하락세가 심화하지 않는다면, 점점 저가 매수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재고는 감소한 가운데 출하예정 물량은 증가하고 있다.
- 전기동 예상 레인지: $4,520~4,740
귀금속
금은 이틀 랠리 후 하락했다. 달러 약세와 유가 반등에도 트레이더들의 연말 포지션 정리 속에 직전 이틀간의 랠리를 끝내고 하락한 것이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거래량이 감소했다. 금은 지난주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 인상 발표 후 기록한 거의 6년 저점으로부터 약 2.5% 반등했다. 금 현물은 뉴욕장 후반 온스당 0.5% 내린 온스당 1,072.20달러를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 2월물은 온스당 0.6% 하락한 1,074.10달러에 마감됐다.
시장은 연말이 가까워지면서 유동성은 점점 줄어들고 사람들은 금년 한 해 지녀온 포지션을 마감하기 시작했다. 숏 유로, 롱 달러, 숏 금이 그러한 포지션에 속했다. 시장은 아마도 일부 사람들이 원하는 수준까지 하락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들은 지금 거래를 마감하고 있으며 내년에 다시 시도하려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세계 최대 금 상장지수펀드인 SPDR 골드 트러스트의 금 자산은 지난 18일 거의 19톤이나 증가하며, 금을 지지했다. 그러나 이 펀드의 금 보유고는 21일 다시 3톤 감소해, 투자자들이 아직 금에 대해 경계감을 갖고 있음을 보여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