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조선해양(대표 김철년)은 28일 통영 본사에서 임직원 및 협력사 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 미챔(미들급챔피언) 성동' 비전선포식을 갖고 중형선 분야 세계 1위 조선소로 도약할 것을 다짐했다고 29일 밝혔다.
성동조선은 구체적으로 우량고객 확보로 영업력 강화, '텐(10)·텐(10)·텐(10) 운동'을 통한 원가혁신, 책임경영을 바탕으로 한 신(新)성동문화 구축으로 2020년 세계 1등 제품 3종 확보, 생산성 향상 30% 달성을 통한 매출 2조2,000억원 및 영업이익 5% 실현 등을 내걸었다.
텐(10)·텐(10)·텐(10) 운동은 전 종업원이 스스로 아이디어를 제안해 각자 10% 효율을 높이고, 10% 비용 절감·10% 일 더하기에 나서는 운동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김 대표는 비전선포식에서 "전 직원이 성동조선의 미래를 이끌어 갈 새 비전과 목표를 향해 정진, 국가경제 및 조선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회사로 거듭나도록 만들자"고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대내외적인 큰 변화를 겪으며 새로운 방향성 정립이 절실했다"며 "규모와 형식은 회사의 현 여건을 감안해 조촐하게 치러졌지만 행사에 참여한 임직원들의 결의와 각오는 남달랐다"고 전했다.
성동조선은 수립된 비전과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