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한국철강자원협회 박영동 회장

(신년사) 한국철강자원협회 박영동 회장

  • 철강
  • 승인 2016.01.01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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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신종모 jmshi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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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으로 원료 공급에 대한 역할 재조정해야

 2016년 병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해 철 스크랩 시황은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 있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안정된 수급 상황에서 지속적인 가격 하락은 시장 질서를 급속히 잉여국의 형태로 바꿔나가고 있고 과거 구매 걱정에서 이제 어디에 팔까 하는 걱정으로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 한국철강자원협회 박영동 회장

 이런 큰 변화의 와중에서 우리 철 스크랩 산업이 가야 할 방향은 수요들의 입맛에 맞는 선진화된 시장 환경을 만들어 가야 합니다. 수요사들이 국내 스크랩을 더 선호할 수 있도록 품질, 납기, 가격 경쟁력을 가질 수 있어야 하고 상호 돈독한 신뢰 관계와 윈윈할 수 있는 전략으로 원료 공급에 대한 역할을 재조정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원료 분야에서 많은 부분이 제강사 몫이었다면 앞으로 새로운 역할 분담이 필요하고 이것을 수용할 수 있는 우리 철 스크랩 업체의 역량을 키워나가야 합니다. 또한 중국 스크랩이 국제시장에 나올 것에 대비하여 국내 스크랩 산업의 수거 유통시스템이 흐트러지지 않고 공고한 체계가 유지되도록 해야 합니다.

 유통 단계를 축소하고 운송, 품질, 납기 등 비가격 경쟁력에 중점을 두어야 합니다. 지금 시기는 우리 자신을 한 번쯤 뒤돌아보고 자기 사업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함으로써 어떻게 다시 자기의 판을 짜야 할지를 고찰해 볼 시기입니다.

 한국철강자원협회 회원 여러분, 철 스크랩 업계 종사하시는 모든 분들 지금이 어려운 시기입니다만 우리는 이런 어려움을 수도 없이 극복하였습니다. 용기를 가지고 우리가 힘을 모을 때 어려움은 극복될 것이고 후대에 더 좋은 사업 환경을 물려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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