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올해 美 금리 인상 두 차례 예상
삼성선물이 6일 삼성본관빌딩 9층 대강당에서 ‘2016 삼성선물 블룸버그 공동 세미나’를 열고 미국 금리 인상 이후 세계 경제와 환율, 원자재 시장 흐름 등을 전망했다.
우선 블룸버그의 Michael Mcdonogh 연구원은 ‘2016 경제전망 및 Fed Outlook’이란 제목으로 2016년 미국과 유럽, 중국 등지의 경제를 분석했다.
2015년 12월만 해도 2016년에 미국 금리 인상이 네 차례 진행될 것이란 예상이 있었는데 블룸버그의 연구 결과 2016년에 두 차례, 2017년에 두 차례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Mcdonogh 연구원은 현재 미국 임금 상승률과 실업률이 기대만큼 호전되고 있지 않은 점에 주목했다.
유로존은 그리스 경제가 큰 위기를 겪지 않고 조용히 지나간다면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경제를 볼 때 우선 주식 시장이 경제 흐름과 크게 관련 없이 움직이고 있다. 중국 정부의 경제 부양책이 나올 것으로 보이기에 중국 경제를 지나치게 부정적으로 인식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중국의 부채 수준이 매우 높아 예상치 못한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았다. 위안화를 보면 약세가 지속되고 있는데 아직 바닥권이 아니며 더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위안화 약세 지속은 중국 경제 불안의 한 가지 신호가 될 것으로 추측했다.
Mcdonogh 연구원은 2016년에 인도가 다른 국가에 비해 긍정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성장을 위한 준비가 갖춰져 있다고 분석했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수출 능력을 기반으로 경상수지 흑자가 지속되고 있어 탄탄한 외환 보유가 향후 경제 흐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았다.
또한 삼성선물 리서치팀 정미영 센터장은 ‘변동성 장세: 미국 금리인상 속도와 원자재 가격’이란 제목으로 미국 경제 흐름과 세계 주요 통화 흐름을 전망했다.
우선 2016년 세계 경제가 각국 경제 정책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큰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유가 흐름이 시장 예상보다 더욱 나쁜 모습을 보이면서 세계 금융 시장의 변동성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저유가 흐름이 지속됨으로 인해 세계 경제 지표가 새로운 양상을 보일 것으로 추측되며 지표에 대한 세계 경제의 반응이 2015년과 다를 것으로 추정했다.
원자재 가격 하락과 신흥국의 경제 악화로 인해 우리나라 수출액이 크게 감소하고 있다고 보았다. 전 세계 교역액이 크게 감소했지만 교역량은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정 센터장은 이러한 세계 경제 불황으로 인해 미국 금리 인상이 3월과 6월, 하반기 총 세 차례 진행될 것으로 보았다.
미국 금리 추가 인상 속도는 미국 임금 상승 흐름에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유로존의 경우 ECB의 양적완화 정책에 따라 소비 중심의 완만한 경기 회복이 일어날 것으로 보았다.
엔화는 일본 정부가 가계 소비 확대 노력을 지속하더라도 하락이 반복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달러/엔 환율이 2015년 거래 범위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면서 115~126엔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위안화는 통화정책 격차가 반영돼 완만한 약세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3년 연속 절하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정부가 2015년보다 달러 매도 개입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위안화 약세를 유도할 것으로 추측했다.
정 센터장은 원달러 환율이 연평균 1,180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1,100~1,25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거래범위 안에서 변동성이 매우 큰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경상수지 흑자가 지속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원달러 환율이 지속 상승하지 못할 것으로 추측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