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장 해저터널, ‘핀이스트’ 사업 합의

세계 최장 해저터널, ‘핀이스트’ 사업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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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1.08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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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진욱 jw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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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조원 투입, 터널 길이 80㎞

 발트해에 세계 최장 해저터널이 건설된다.

 핀란드 정부는 에스토니아 정부와 양국 수도 헬싱키와 탈린을 잇는 해저터널 프로젝트인 핀이스트(FinEst)’ 사업 추진에 합의했다고 5(현지시간) 발표했다. 완공될 경우 세계에서 가장 긴 해저터널로 기록된다.  

 양국의 터널 건설은 두 도시 간 노동시장 교류를 더욱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헬싱키와 탈린을 합쳐 150만명 규모의 노동시장이 형성돼 있는데, 시장 활성화를 위해 두 도시를 더 쉽고 빠르게 이을 교통수단이 필요하다는 게 헬싱키 시청 측 설명.
 
 현재 두 도시는 페리를 이용해 왕래가 이뤄지고 있다. 페리 이용 인구는 연간 800만명에 달한다. 페리여행을 즐기는 핀란드 국민뿐 아니라 헬싱키로 출퇴근하는 에스토니아 국민도 1주일에 수만명이다. 고속철이 완공되면 쾌속 페리로 1시간40분인 이동시간이 30분으로 줄어들게 된다.
 
 이 사업에는 130억 유로(17조원)가 투입될 예정으로 터널 길이는 80에 달해 영국과 프랑스를 잇는 채널터널(50)’과 현 세계 최장 해저터널인 일본 혼슈와 홋카이도를 잇는 세이칸터널(53)’보다 길다. 공사는 이르면 2018년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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