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 “삼성 광주사업장 생산라인 해외 이전 반대”

광주시의회 “삼성 광주사업장 생산라인 해외 이전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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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1.19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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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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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시의회가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에서 냉장고 생산라인 일부를 베트남으로 이전하는 것에 대해 “반대한다”고 밝혔다.

  광주시의회는 19일 성명을 내고 “삼성전자는 2014년부터 베트남 호치민시에 3조 원을 투자해 70만㎡ 가전공장을 2016년 7월부터 가동할 예정이다”며 “이번 생산라인 이전으로 광주사업장에서 20% 생산물량이 감소되고 중·장기적으로는 생산라인의 추가 이탈, 실업발생과 협력업체의 도산을 불러올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은 연 매출이 4조8000억 원으로 광주지역 총생산의 17.5%를 차지하고 있고, 1차 협력업체수는 50여개, 2·3차까지 포함하면 200여 개에 이른다”면서 “지역경제와 함께 성장해 온 삼성전자가 백색 가전제품 생산라인 일부를 아무런 대책 없이 국외로 이전하는 것은 지역민에게 큰 실망감과 상실감을 안겨주는 처사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영효율화를 높이기 위해 고민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생산라인 이전은 중소협력업체의 생산량 감소로 인한 연쇄도산과 실업대란 등 지역경제에 악영향을 불러올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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