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성장률 3.1% 추정… 2009년 이후 가장 낮아
국제통화기금(IMF)은 19일(현지시간), 2016년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015년 10월의 3.6%에서 3.4%로 하향 조정했다. 또 IMF는 2015년 세계경제 성장률을 3.1%로 2014년보다 0.3%p 하락한 것으로 추정했는데, 이는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IMF는 중국 경제성장 둔화에 따른 세계적인 무역 부진과 원자재 가격 하락 등이 세계경제 성장률 저하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2017년에는 성장률이 완만하게 회복될 전망이나 신흥국 경제의 감속과 원자재 가격 하락 등의 반전이 관건이라고 IMF는 덧붙였다.
IMF는 선진국과 신흥국의 2016년 성장률은 각각 2.1%, 4.3%로 이전(2015년 10월) 전망치보다 각각 0.1%p, 0.2%p 낮춘 반면 중국 성장률 전망치는 이전과 같은 6.3%였으나, 중국 정부의 최저 성장률 수준(6.5%)을 밑돌았다.
또 미국은 달러화 강세와 유가 하락에 따른 제조업과 관련 투자의 부정적 영향으로 이전 2.8%에서 2.6%로 하향 조정됐고, 유로존은 저유가의 소비 증가 견인 효과를 고려해 이전보다 0.1%p 올린 1.7%로 IMF는 전망했다. 이 외에 IMF는 원자재 가격 하락 등의 여파가 큰 브라질과 러시아는 이전 전망치보다 각각 2.5%p, 0.4%p 낮춘 –3.5%, -1.0%로 예측했고, 신흥국 성장 둔화로 인해 2016년 세계무역 규모는 3.4%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면서 이전보다 0.7%p 하향 조정했다.
IMF는 이어 신흥국 통화가치 하락세가 지속될 경우에 세계경제 성장률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하고, 달러화 강세와 지정학적 긴장 고조 등도 세계경제 불안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