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강 2016년 실적 견조 전망"

"한국철강 2016년 실적 견조 전망"

  • 철강
  • 승인 2016.01.25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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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광영 ky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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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영업益 691억원, 8.9% 증가 예상

  한국철강이 지난해 4분기 큰 폭의 이익 성장세에 이어 올해에도 전반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키움증권 박종국 연구원에 따르면 한국철강의 4분기 별도 매출액은 1,66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0.5% 감소, 전분기 대비 5.1%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해 3분기에 이은 견조한 철근 판매량(26만톤)에도 철근 유통가격이 하락하면서 평균판매단가(ASP)도 톤당 4~5만원의 비슷한 수준으로 하락하였을 것으로 추정돼 매출액 감소가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반면 영업이익은 19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98.7%, 전분기 대비 2.2%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시장기대치(별도기준 212억원)를 소폭 하회하지만 큰 폭의 이익성장세다.

  영업이익의 경우 철근 유통가격 하락 폭을 상회하는 철 스크랩 가격하락 폭(톤당 6만2,000원·생철 A 분기평균 기준)에 힘입어 영업이익률은 전분기보다 0.8%포인트 개선된 11.5%로
전망된다.

  2016년에도 한국철강의 영업이익은 매출액의 감소에도 견조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건설자재협의회와의 올 1분기 철근기준가격 협상이 지난 19일 톤당 6만원 인하된 52만5,000원으로 결정됐다"며 "철근 기준가격의 인하로 제강사의 실질적인 판매단가에 영향을 주는 철강 유통가격의 하락도 불가피할 전망이지만 2016년은 2015년 하반기의 견조한 영업이익률을 이어갈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에 따르면 이는 ▲2015년의 기록적인 아파트 분양물량(‘15년 49만호 vs’00~14 평균 27만호)과 건축허가면적 증가율(‘15년 32.2% vs’14년 11.2%)로 철근 수요는 2016년에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판단하며 ▲중국 경제 둔화 우려에 따른 원자재가격 폭락으로 철 스크랩 가격의 상승도 제한적일 전망이기 때문에 철근가격 하락을 상쇄할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2016년 한국철강의 영업이익은 매출액 1.1% 감소에도 불구하고 691억원으로 8.9%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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