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광주를 프리미엄 가전 생산기지로 육성"

삼성전자 "광주를 프리미엄 가전 생산기지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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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1.28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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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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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가 광주사업장(그린시티)을 프리미엄 생활가전 생산 기지로 육성한다. 기존 생산라인은 베트남으로 추가 이전할 전망이다.

  서병삼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부사장)은 27일 오후 광주광역시청을 방문, 윤장현 광주광역시장과 30여분 간 면담했다. 삼성전자 그린시티 생산라인의 베트남 이전에 대한 후속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삼성전자는 이 자리에서 “삼성전자 그린시티를 프리미엄 가전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며 “현재는 저가 중심 생산체제에서 프리미엄으로 가는 전환기”라고 이전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지역 협력업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삼성전자가 상생협의회에 참여, 기술 지도를 강화하고 상생펀드를 확대 조성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의사도 전했다.

  이에 따라 그린시티에서는 ‘무풍 에어컨’, ‘패밀리 허브 냉장고’ 등 차세대 프리미엄 전략 제품이 생산될 전망이다. 사내에서 생산 중인 부품의 외주 확대도 검토한다. 윤 시장의 자동차 전장부품 사업 광주 투자 요청에 대해서는 서 부사장이 “광주시 뜻을 본사에 전달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올해 베트남 수도 호치민 동부 사이공하이테크파크(SHTP) 소비자가전(CE) 복합단지 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오는 2020년까지 20억달러를 투자해 광주를 비롯해 태국, 말레이시아 등의 생활가전 생산라인을 이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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