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셰일기업, 호주 북부지역 개발 본격화

美 셰일기업, 호주 북부지역 개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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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2.03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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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전민준 mjje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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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국가 기업들도 속속 참여할 전망

  미국 셰일기업들이 호주 북부지역으로 진출하고 있다.

  이들은 호주 북부준주(NT)에 셰일가스 개발의 거점을 확보하기 위해 투자에 나서면서 막대한 부존자원으로 주목을 받는 이 지역의 개발이 구체화하고 있다.

  미국 셰일가스 개발의 선두주자인 AEP(American Energy Partners)는 지난해 8월 북부준주의 탐사회사 어머 에너지(Amour Energy)의 셰일가스 탐사권 75%를 미화 1억달러(1천200억원)에 인수한 뒤 공동 탐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어 미국 텍사스의 EMG(Energy & Minerals Group)도 지난해 12월 북부준주 업체인 판게아 리소스(Pangaea Resources)와 협력을 통해 기회 포착에 나섰다. EMG는 탐사 자금을 지원하고 성공을 할 경우 지분 18%를 받는 계약을 했다.

  이밖에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거대 에너지·화학 기업인 사솔(Sasol)과 북미의 팰컨 오일&가스(Falcon Oil&Gas)가 공동으로 2014년 말에, 일본의 인펙스(Inpex)도 지난해 말에 각각 셰일가스 탐사에 참여하고 있다.

  가스 가격을 결정하는 유가가 최근 12년 사이 최저으로 하락했지만, 이들 기업은 북부준주의 유리한 투자환경, 천연가스의 성장 잠재력, 장기 관점의 저점 투자전략에 따라 개발에 나서고 있다.

  북부준주는 셰일가스 매장량이 풍부한데다 미국 가스전과 유사한 지질 특성을 보유해 업체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또 수출 거점이 될 호주 북부의 다윈 항이 아시아 시장과 비교적 인접해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북부준주 정부도 투자 유치에 적극적이다.

  주호주 한국대사관과 경제협력 확대 회의를 매년 여는 북부준주 정부는 한국 측에 지속적으로 셰일가스 개발 투자를 제의하고 있다.

  북부준주 정부는 또 다음 달 15~16일 '연례 지구과학 탐사 세미나'(AGES)를 열고 관련 기업들에 에너지 탐사 기회 등을 소개하며 투자 유치에 나선다.

  그러나 유가가 아직은 불안정한 데다 사업성 검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점을 들어 과열 투자를 경계하는 목소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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