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동천, 고속 우레탄 단열보드 설비 도입

(주)동천, 고속 우레탄 단열보드 설비 도입

  • 철강
  • 승인 2016.02.03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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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문수호 shm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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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초 본격 가동 전망
연간 800만㎡ 이상 생산 가능

  샌드위치패널업체 주식회사 동천이 고속 우레탄 단열보드 생산 설비를 도입할 계획이다.

  동천은 최근 이탈리아 Impianti OMS Spa사에 고속 우레탄 단열보드 생산 설비(High Speed Flexible Urethane Board Line)를 발주했다. 본 설비의 투자 규모는 약 150억원 정도로 동천은 2017년 초 본격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주)동천 박한모 사장(왼쪽)이 설비 발주 계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이번에 발주한 설비는 생산 속도가 평균 30m/min로 연간 800만㎡ 이상을 생산할 수 있는 최신 고속 생산 설비로 유럽, 미국 등 선진국에서 도입해 가동 중인 설비와 동일한 사양이다.

  동천은 지난 2015년 4월부터 기존 설비에서 우레탄 단열보드 생산 및 영업을 시작했으며 지난해에만 150만㎡ 이상을 시장에 공급한 바 있다.

  동천은 기존 EPS(스티로폼) 단열보드 시장에 국내 최대 생산과 공급을 하고 있는 5개의 계열사가 있는데 이 영업조직과 유통망을 이용해 다양한 단열재를 공급 할 수 있는 체제를 확립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 EPS 단열보드와 우레탄 단열보드 제품과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여 향후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

  현재 국내 우레탄 단열보드 시장은 정부의 에너지절약 정책에 의해 2015년 기준 800만㎡, 약 1,000억 정도의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2016년에는 1,000만~1200만㎡, 1,200억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예상하고 있다.

  동천은 이번에 발주한 생산설비가 2017년 초 본격 가동 될 경우 국내 시장 수요의 70~80% 정도를 공급 할 수 있는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돼 국내 시장은 물론 세계 시장에도 수출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에는 약 5개사의 주용 업체 등에서 우레탄 보드를 생산하고 있으며 신규 신규 진입을 꾀하고 있는 업체들도 다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이밖에 그동안 시장에 진출하고자 검토를 해오던 Do사도 연간 400만㎡ 수준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최근 OMS사에 발주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고 기존 업체들도 고속생산 설비를 증설하고자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단열보드 시장이 공급과잉으로 치열한 경쟁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동천은 기존 우레탄 보드보다 뛰어난 품질과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자 2015년 4월부터 TFT을 구성해 수차례에 걸쳐 선진 각국의 생산 설비를 견학하고 주원료인 우레탄 원액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동천 박한모 사장은 “신규 생산설비가 가동되면 동천은 국내 최대, 최고의 설비를 구축하게 된다”며 “소비자의 요구에 신속 대응하고 뛰어난 품질과 다양한 제품으로 시장에서 호평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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