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고용지표, 찬찬히 살펴보니...

美 고용지표, 찬찬히 살펴보니...

  • 철강
  • 승인 2016.02.06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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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송규철 gcso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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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농업 신규 고용, 예상치 하회... 제조업 신규는 폭증
실업률과 시간당 평균 임금, 예상보다 호조

미 경기회복, 금리인상 가능성 우려

 미국 노동부가 1월 고용지표를 발표했다. 비농업 신규 고용자 수는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하회했으나 제조업 신규 고용자수가 대폭 늘어났고 실업률이 낮아지고 시간당 평균 임금이 올라 경기 회복이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5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지난 1월 고용지표를 발표했다. 비농업 신규 고용자수는 15만1,000명이고 실업률은 4.9%였다. 시간당 평균임금은 한 달 전인 지난해 12월보다 0.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비농업 신규 고용자 수는 지난해 12월 26만2,000명에 한참 못미치는 수치인 15만1,000명으로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8만명과도 크게 차이가 나는 것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제조업 신규 고용자 수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한다. 1월 제조업 신규 고용자 수는 2만9,000명으로 14개월래 최고치이다. 15년 한 해 동안 제조업 고용자 수가 3만3,000명이었다는 사실과 비교하면 놀라운 수치이다.

 실업률은 예상치인 5%보다 더 낮은 4.9%를 기록했다. 5% 미만의 실업률은 2008년 2월이후 처음이다.

 시간당 평균임금은 예상치인 0.3%를 넘어 0.5%(12센트) 상승을 기록했다.

 제조업 신규 고용자 수가 대폭 증가하고 실업률이 낮아졌으며 시간당 평균임금은 올랐다. 고용의 질 향상으로 미국 경기 회복이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금리 인상의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저유가 기조가 거세지고 신흥국 경제가 타격을 입을 것을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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