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하락보단 ‘상승전환’ 가능성에 주목
우려에 기회를 놓쳤다. 연이은 달러약세로 상승흐름 보였던 전기동이 결국 하락 마감했다. 중국의 춘절로 거래량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대외적인 불확실성은 여전히 시장을 흔들고 있기 때문이다. 더 나빠졌기 보다는 계속 나쁠 수 있다는 불안이 시장을 흔들고 있는 것 같다. 지난 11일 전기동 가격은 전일대비 0.47% 하락한 $4443을 기록했다.
빠진다고 나쁜걸까? 가격이 많이 빠졌다. 예상했던 결과다. 물론, 버틸 수도 있다고 생각했지만, 기대와 현실은 달랐다. 힘겹게 올라온 $4500선마저 무너졌다. 하지만, 속도는 느려지고 있다. 주 초반 큰 하락폭 기록했지만, 이후 점점 바닥을 다지며 방향을 돌릴 준비를 하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이런 움직임은 다음주 가격의 향방이 바뀔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 같다.
꼭 중국 때문만은 아니다. 춘절로 인해 중국이 자리를 비웠지만, 중국의 성장둔화 우려는 더 심화되었다. 이는 하락이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본다. 향후 다시 상승할 것이란 가정 하에, 최대한 가격을 끌어내려 매수하려는 것은 아닐까. 오히려 최근 투기적 세력들의 움직임만 놓고 볼 때 하락보다는 상승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일단 지난 1월을 기점으로 매도에서 매수쪽으로 포지션을 옮기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최근 그 움직임이 조금 둔화되긴 했지만. 추세가 바뀐 것은 아니라고 본다. 특히, 투기적세력/미결제약정의 비율과 전기동 가격이 같은 흐름을 보였던 점을 고려해 볼 때 지금의 엇갈린 흐름이 계속 지속될 것인지 의문이다.
재고만 놓고 보더라도 그렇다. 수요둔화 우려가 여전히 가격을 끌어내리고 있지만, 수요변화를 가장 민감하게 반영하고 있는 창고 재고는 금주 계속 감소했다. 이는 우려와 달리 수급상황이 나쁘지만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본다. 오히려 최근 그랬던 것처럼 유가와 움직임을 같이하고 있었다.
추가 하락보단 ‘상승전환’ 가능성에 주목하자. 연이은 급락으로 지지선이 무너지며, 추가 하락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지만 반대로 상승 가능성을 주목해야 한다고 본다. 이는 지난 이틀 상승전환을 위한 바닥을 다졌고, 춘절 연휴 마지막 날인 금일 추세를 돌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그림 5에서 보듯이 $4429가 강한 지지선으로 작용하며, 추가 하락을 제한하는 가운데 점점 방향을 위쪽으로 바꾸고 있다. 일목균형표 상으로 보더라도 그렇다. 아직 구름대가 아래를 향하고 있지만 2월 말부터 방향을 위쪽으로 틀고 있다.
거기에 3월에는 기존 음운에서 양운으로 바뀌는 것을 알 수 있다. 중요한건 가격이 이와 같이 움직이기 위해서는 다시 상승을 지속해 구름대 하단을 돌파해야 한다는 것이다. 일단, 금일은 달러약세가 추가 하락을 제한하며 분위기를 상승으로 유도하고 있어 상승을 기대해 본다.
전기동 예상 레인지: $4429~4548
*귀금속
안전자선 선호로 금 급등. 5% 넘게 폭등하며 1년 최고 수준. 금융시장 불확실성, 그리고 달러와 글로벌 증시 하락에 놀란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인 금으로 몰리면서 금값이 가파르게 상승.
투자자들이 금 시장으로 유입되면서 가장 활발히 거래되는 미국의 금 선물 콘트랙트 거래량은 2014년 말 이후 최고로 증가. 트레이더들은 금융시장 불안정과 미국과 유럽의 은행주 하락을 시장 불안 요인으로 지목. 트레이더들은 저성장과 저금리 환경에서 은행업계의 수익 우려가 커지면서 유럽의 은행 주식이 수년래 최저로 급락, 금융시장 불안정에 대한 우려가 확산됐다고 설명. 안전자산 수요로 미국 국채 수익률이 크게 하락한 것도 금 수요 확대로 이어짐.
금 현물은 뉴욕거래 후반 5% 치솟은 온스당 1257.26달러. 장중 고점은 5.3% 폭등한 온스당 1260.60달러로 작년 2월 이후 최고로 집계. 금은 2009년 1월 이후 최고의 하루 상승폭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 4월물은 온스당 4.5% 오른 1247.80달러에 마감.
세계 최대 금 상장지수펀드인 SDPR 골드 트러스트의 금 보유고는 9% 넘게 급증, 2257만온스를 넘어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