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별 바닥 찾기
비철 시장은 금일도 품목별 수급 상황에 따라 다른 움직임을 보였다. LME 재고 증가 영향으로 아연과 납은 1% 이상 하락했으나 알루미늄, 니켈 그리고 주석은 소폭 상승했다. 주요 산유국의 생산량 동결 결정에 원유는 약세로 돌아섰고, 이에 구리 또한 하락 전환했다.
현재 장세는 폼목별 수급 현황에 따른 바닥 찾기가 진행 중인 것으로 판단된다. 마이너스 금리와 도이체 방크 손실, 원유 급등락에 따른 금융 시장 불안은 어느 정도 해소된 것으로 보여 추가적인 급변은 투자자들을 놀라게 하지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알루미늄은 2014년부터 감산 소식을 이어왔고 이후 Financing Deal의 종료에 따른 가수요 소멸 등 큰 이벤트들을 거치며 수급 밸런스를 맞춰가며 펀더멘털 측면에서의 바닥을 확인한 것으로 판단돼 기타 비철에 비해 최근 급락장에서의 하락을 면한 것으로 분석된다.
구리 또한 전일 언급한 바와 같이 시장에서는 펀더멘털에서의 바닥은 확인한 것으로 보이며, 원유 급락도 쉽게 나오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들이 고개들 들기 시작하며 구리 가격을 받치고 있는 모습이다.
한편, 타 비철금속 대비 비교적 안정적인 수급을 보이는 아연과 납은 금일 LME 재고 상승 소식에 하락하기는 했으나, 2015년 하반기 아연 시장이 공급 부족이었던 점은 글렌코어 사태 이후 급변했던 아연 시장도 다시 수급을 맞춰가려 하는 것이라 보인다.
골드만삭스의 제프리 커리 세계 원자재 담당 사장은 "미국 경제 성장 전망을 유지함에 따라 금 가격이 3개월 안에 온스당 1,100달러, 12개월 안에는 1,000달러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금을 매도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지난주 원유 시장과 중국을 둘러싼 우려는 마이너스 기준금리와 잠재적인 은행 시스템 리스크에 대한 두려움과 결합해 증폭됐다"며 "이러한 두려움이 금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고 진단했다.
많은 전문가들이 원유 시장과 중국, 마이너스 금리에 따른 위험의 촉발은 발생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보고 있고 중국, 유럽, 일본 등 최근 위기의 진앙지였던 국가들이 적극적으로 금융 시장 시스템 안정화에 개입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있어 장기적 관점에서 저점 찾기는 이미 상당부분 진행됐다고 판단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