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삼성ENG 신용등급 판단 '유보'

한신평, 삼성ENG 신용등급 판단 '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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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2.18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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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송규철 gcso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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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는 18일 보고서에서 재무안정성 회복을 위해 삼성엔지니어링(이하 삼성ENG)이 추진한 유상증자 절차가 완료되어 삼성ENG의 자기자본이 확충되었으나 여타 자구계획들이 진행 중에 있고 해외 프로젝트에 대한 검토가 이루어지지 않아 신용등급 방향성을 판단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분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신평은 "삼성ENG가 추진해 온 유상증자 절차가 완료되어 1조2,500억원의 자기자본이 확충되었으며 그 과정에서 대주주 및 계열의 지원이 확인되면서 불확실성이 상당부분 해소됐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이어 "다른 자구계획이 진행 중에 있고 대규모 영업적자를 발생시킨 주요 프로젝트들(사우디 샤이바 가스 플랜트, UAE CBDC 정유 플랜트, 사우디 얀부 발전 플랜트 등)이 종결되지 않은 가운데 Luberef Yanbu 윤활기유 플랜트, Takreer RRE 유틸리티 기반시설의 과중한 미청구공사 부담이 지속되고 있어 추가적인 손실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진단하며 추가적인 분석을 진행해 신용등급에 반영할 계획임을 밝혔다.

 한신평은 지난해 10월 23일 수시평가를 통해 삼성ENG의 15년 3분기 해외 프로젝트에서 대규모 영업손실이 발생했으며 훼손된 신뢰성과 재무안정성을 반영해 삼성ENG의 제13회 무보증사채와 Issuer Rating(원화 및 외화 기준)의 신용등급을 'A'에서 'BBB+'로 하향조정하고 워치리스트 하향검토에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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