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경량화, Al 전성시대에 박차 가하다
車 경량화, Al 전성시대에 박차 가하다
  • 박진철
  • 승인 2016.02.22 0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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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진철 기자

  현재 가장 많이 쓰이는 금속인 철강재에 이어 두 번째 가는 사용량으로 제2의 금속이라 불리고 있는 알루미늄. 1800년대 초반 전기분해법으로 양산되기 시작해 200년이 채 안 되는 역사를 감안하면 그야말로 엄청난 성과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알루미늄의 성장 가도가 최근 환경문제에 따른 각국의 규제와 자동차 연비 효율성 강화로 ‘순풍에 돛을 다는 격’으로 이어지고 있다. 철강재 다음으로 많이 쓰이는 알루미늄인지라 이미 다이캐스팅 부품과 알루미늄 휠 등 많은 양이 자동차에 쓰이고 있지만, 최근에는 경량성과 용이한 성형성을 무기로 자동차 차체(Body)까지 영역을 넓히면서 신성장 동력을 장착한 모습이다.

  세계 최대 알루미늄 압연 및 재활용 기업인 노벨리스는 이미 재규어 랜드로버와 아우디,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에 알루미늄 차체를 제공한 데 이어 포드 픽업트럭에 알루미늄 차체를 제공하기도 했다. 자사 베스트셀링 모델인 픽업트럭에 성공적으로 알루미늄 차체를 적용한 포드는 새로 출시하는 픽업트럭 모델에도 향후 노벨리스의 알루미늄을 적용한다.

  특히, 노벨리스는 75%의 재활용률을 갖춘 자사의 RC5754 알루미늄 합금을 재규어 XE 등 대량 생산 승용차의 구조 부품 등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는 선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최근에는 국내 현대기아자동차가 새로 출시한 친환경차 아이오닉에 알루미늄 부품을 대거 채택하면서 고장력 강판 위주로 회귀했던 현대차에서도 알루미늄을 역시 중요한 소재로 고려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밖에도 메르세데스-벤츠와 한국GM이 알루미늄을 대거 채택한 엔진을 선보이는 등 그야말로 알루미늄은 자동차의 겉과 속을 누비며 자동차 경량화 일등공신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물론, 자동차 경량화 이슈 속에는 탄소섬유와 플라스틱, 마그네슘 등 알루미늄과 대적할 여러 소재가 즐비하다. 그러나 이미 제2의 금속으로 자부할 만큼 기반을 갖춘 알루미늄의 위치는 타 소재 대비 쉽게 경쟁우위를 점할 수 있는 큰 강점이라 할 수 있다. 앞으로도 국내외 알루미늄 기업의 새로운 선전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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