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 교역조건, 17개월째 호전…원자재價 하락 영향

수출입 교역조건, 17개월째 호전…원자재價 하락 영향

  • 철강
  • 승인 2016.02.23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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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옥승욱 swo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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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 전년비 5.6% 상승
'14년 9월 이후 17개월 연속 개선세

  국제유가와 광산품 등 원자재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우리나라의 수출입 교역조건이 17개월 연속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16년 1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101.34(2010=100기준)로 전년 동월 대비 5.6% 상승했다. 지난 2014년 9월 0.6% 상승한 뒤 17개월 연속 개선세를 보인 것이다.

  순상품교역지수는 수출상품 한 단위 가격(달러 기준)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나타낸다. 지수가 지속적인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국제유가 등이 떨어지면서 수출가격(-11.2%)보다 수입가격(15.9%)이 더 크게 하락했기 때문이다.

  수출금액지수는 석탄 및 석유제품(-38.2%), 전기 및 전자기기(-17.4%), 제1차 금속제품(-21.7%) 등의 감소로 전년 동월 대비 17.8% 하락했다.

  수입금액지수는 수송장비(13%)는 증가했으나 광산품(-41.2%)이 크게 줄었고 석탄 및 석유제품(-25.7%)과 제1차 금속제품(-30.7%) 등에서 큰 폭의 감소세를 나타내며 20.9%의 하락율을 기록했다.

  수출입물량지수도 크게 떨어졌다. 수출물량지수는 수송장비(-16.2%)와 전기 및 전자기기(-4.6%), 일반기계(-11.8%) 등이 줄어 전년 동월 대비 7.4% 하락했다. 수입물량지수도 전기 및 전자기기(-14.4%), 일반기계(-12.5%) 등이 감소해 5.9% 떨어졌다.

  수출로 벌어들인 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나타내는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물량지수가 하락한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2.3% 떨어진 123.30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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