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한스코, 압연롤用 메탈베어링 공동개발

포스코-한스코, 압연롤用 메탈베어링 공동개발

  • 철강
  • 승인 2016.03.10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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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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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공동투자 기술개발사업' 성과

  포스코(회장 권오준)가 중소기업인 한스코(대표 정창근)과 협력하여 압연롤용 고강도 메탈 베어링을 개발했다.

  포스코는 기존에 외국산업체에서만 가능했던 메탈 베어링 가공기술을 롤초크 관련 기술력을 보유한 한스코와의 민관공동투자 기술개발사업을 통해 국산화에 성공했다. 

  포스코는 중소기업청이 추진하고 있는 '민관공동투자 기술개발사업'을 통해 한스코의 메탈 베어링 개발을 지원했다. 이는 기술개발(R&D) 기금을 조성해 포스코에 필요한 중소기업 R&D 과제에 대해 개발비를 현금으로 지원하고, 개발 성공시 일정기간 제품 구매를 보장하는 사업이다.

  한스코는 제철설비부품인 롤 초크로 2010년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으며 롤 초크 제작기술 관련 특허 3건, 메탈베어링 관련 3건 등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2009년에는 롤초크 단일 품목만으로 2천만 달러 수출탑을 받으며 세계적인 기술력을 인정 받고 있다.

  포스코가 고강도·고부하강·극후물재를 전문으로 생산하기 위해 압연능력을 증강하고 설비 타입을 바꾸는 합리화 작업과정에서 조압연 롤과 사상압연 백업롤의 초크가 열에 의해 눌어붙어 롤과 초크가 제대로 분리되지 않아 잦은 부품교체 및 작업지연의 문제가 발생했었다.

  그때 한스코가 포스코와의 민관공동투자 기술개발사업에 참여했고, 독자적인 기술연구소를 활용해 비용이나 판로 걱정 없이 기술개발에 전념할 수 있었다.

  포스코와 한스코는 고급강 생산체제에서 고하중을 견딜 수 있는 우수한 메탈베어링 제작을 위해 노력했고, 소재 개발부터 새로운 접합공법까지 새로 고안해 냈다. 결국 15개월간의 개발과정과 9개월간의 현장 테스트를 거쳐 100% 국내 기술로 제작된 고강도·고성능의 메탈베어링이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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