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IEA 보고서 등 영향

국제유가↑, IEA 보고서 등 영향

  • 일반경제
  • 승인 2016.03.12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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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송규철 gcso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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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A "유가 바닥 쳤다는 신호 잡혀"
美 시추기, 전년 동기 절반도 안돼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보였다. 국제에너지기구(IEA)의 보고서와 미국 원유 시추기 수 변동의 영향이다.

 한국석유공사는 지난 11일(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전일보다 0.12달러 상승한 36.37달러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 8일 35달러선을 회복한 데 이어 최근 이틀 연속 오르는 등 전체적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전날보다 66센트 오른 배럴당 38.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4주 연속 상승세이자 약 3개월만의 최고 수준이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5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거래일보다 34센트 상승한 배럴당 40.39달러로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 상승세를 지지한 첫번째 요인은 'IEA의 보고서에 담긴 긍정적 전망'이다.

 IEA는 이날 월간 보고서를 통해 "최악의 상황을 벗어났다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유가가 바닥을 쳤을 수도 있다는 신호가 잡혔다"고 전했다.
 또한 "올해 미국 산유량이 일평균 53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며 OPEC도 2월 생산량이 하루 9만배럴 떨어지는 등 절제력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진단했다.

 이란과 관련해 IEA는 "이란의 시장 복귀 영향은 그들이 말했던 것만큼 극적이지 않았다"면서 "이란의 복귀가 점진적으로 이루어질 것 같다"고 평가했다.

 두번째 요인은 '미국 원유 시추기 가동 건수가 감소한 것'이다.

 미국 원유정보제공업체 베이커 휴즈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주 원유 시추기 가동건수는 386건으로 전년 동기 866건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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