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구룡자동차, 내년 하반기부터 광주서 전기차 생산

中 구룡자동차, 내년 하반기부터 광주서 전기차 생산

  • 수요산업
  • 승인 2016.03.17 09:36
  • 댓글 0
기자명 이진욱 jwlee@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주시-구룡자동차 MOU, 연 10만대 규모

 중국의 한 자동차기업이 내년 하반기부터 연 10만대 규모의 전기차를 광주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16일 오후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윤장현 시장과 린취안홍 중국 구룡자동차 국제부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구룡자동차 광주공장 투자 유치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시에 따르면 MOU에는 구룡자동차가 오는 2020년까지 광주에 2500억원을 투자, 10만대 생산규모의 전기차 공장을 세우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로 인한 일자리 창출은 6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양저우(揚州)에 위치한 완성차 생산업체인 구룡자동차는 2007년 설립됐고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미니버스·승합차 등을 생산하며 급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승합차 생산규모는 15만대로 광주에 10만대 규모를 증설하는 것이다.
 
 구룡자동차는 그동안 한국 진출을 추진해 왔고 지난해 하반기 광주시에 투자 의향을 전달해 이날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장은 광주와 전남 함평 경계 지역에 조성 중인 빛그린산단에 들어설 예정을 생산차량은 국내는 물론 동남아 등지로 수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국내 전기차 차량인증, 공장부지와 공장설립을 위한 행정 및 보조금 지원 등을 책임직 된다.
 
 시 관계자는 "전기차 차량인증 등 행정절차를 끝나면 곧바로 공사에 착공,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전기차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시에서 최대한 행정지원에 나설 방침이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구룡자동차 광주공장에서 전기차가 본격 생산되면 광주가 '친환경차 생산기지'로서의 지위를 선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가 미래 먹거리로 추진하고 있는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조성 사업'에도 큰 도움을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