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현대상선 관심 無

현대차그룹, 현대상선 관심 無

  • 철강
  • 승인 2016.03.2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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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문수호 shm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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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그룹이 자동차 중심의 투자를 지속해 나갈 뜻을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물류 계열사인 글로비스는 최근 정부로부터 현대상선 인수 제의를 받았지만 현대차그룹은 자동차 계열에 집중해나갈 뜻을 밝혔다.

  글로비스는 자동차 운반선만 운영할 뿐 컨테이너선 등 현대상선의 사업 분야와는 무관하기 때문에 인수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크지 않다는 결론이 난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비스는 유코카캐리어스와 국내 자동차운반선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현대상선 컨테이너선 분야를 합칠 경우 국내 최대 종합 해운사로 도약이 가능하지만 자동차 분야 외에는 관심을 두지 않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최근 현정은 회장의 현대그룹 산하 현대증권 인수전에도 현대차가 뛰어들지 않는 것 역시 같은 이유로 볼 수 있다.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현대상선은 채권단이 자율협약에 나서면서 채무 재조정을 위한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사채권자집회에서 회사채 1,200억원의 만기 연장이 불발되면서 이해당사자 전체 양보를 얻어내는 과정에서 진통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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