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탈 디자인 프리미엄 이미지·차량경령화 혜택

  교보증권은 3월 28일 알루미늄 압출업체인 알루코(구 동양강철)가 고기능 알루미늄 소재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를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교보증권 이윤상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알루코 그룹은 자회사 및 관계사를 통해서 소재(알루텍) - 금형(케이피티유) - 제조 가공(알루코, 고강알루미늄) - 건축 시공(현대알루미늄)까지 알루미늄 압출 관련 공정을 수직계열화하면서 국내 최대 알루미늄 압출 생산 라인과 원가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이 연구원은 "베트남에 설립한 관계사 현대알루미늄VINA는 소재부터 시공까지 모든 공정을 내재화함으로써 국내보다 우수한 원가경쟁력을 바탕으로 전기·전자 분야의 대응력을 강화(했다)"고 진단했다.

  알루미늄을 적용한 메탈 디자인 제품의 프리미엄 이미지가 가전제품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알루미늄 외장 적용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알루코는 글로벌 가전업체들의 TV용 외장 베젤 프레임 생산은 물론, 중저가 스마트폰까지 확산되고 있는 메탈 케이스도 생산하고 있어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는 게 이 연구원의 분석이다.

  더구나 알루미늄은 높은 강도와 가벼운 무게로 차량경량화 원재료로서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이 연구원은 "알루코는 국내 완성차 관련 프레임 및 섀시(Chassis)의 원재료를 납품 중"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