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강도 콘크리트PHC파일을 제조하는 업체인 삼부건설공업 인수 예비입찰에 (주)동양 등 5곳이 참여했다.
28일 인수합병(M&A)업계에 따르면 이날 마감된 삼부토건 예비입찰에 5곳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방법원과 매각 주관사인 삼정KPMG는 오는 4월 22일 본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선 지난 14일 (주)동양은 기존 사업부문 수익성 개선과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삼부건설공업 인수전에 뛰어들었다고 밝혔다.
콘크리트PHC파일시장은 대림C&S, 동양파일, 아이에스동서, 아주산업, 삼부건설공업 등 5개사가 시장의 60%를 점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삼부건설공업을 인수하는 업체는 단숨에 업계 5위권 내로 집입하게 된다.
삼부건설공업은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삼부토건의 자회사로 건설사 현장에서 지반의 안정성 강화에 필수 자재인 고강도콘크리트(PHC) 파일을 제조하는 업체다. 현재 시장점유율 6.8%를 확보해 업계 4위다. 2014년에는 매출액 548억원, 영업이익 68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