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기념 맞아 현충원 참배하며 창업정신 되새겨
묘역서 봉사활동...포항 감사콘서트, 광양 체육대회 등 다양한 행사
오는 4월 1일 창립 48주년을 맞아 권오준 회장을 비롯한 경인지역 포스코그룹 사장단 등 30여명이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제철보국(製鐵報國)의 창업정신을 되새긴다.
이날 권 회장을 비롯한 사장단은 박정희 대통령과 박태준 명예회장 묘소를 각각 참배하며 이들의 산업화 의지와 창업정신을 기리고 이를 이어 받아 'POSCO the Great'를 달성할 것을 다짐할 계획이다.
참배 후에는 박 명예회장 묘소가 있는 17묘역, 포스코와 자매결연한 15묘역에서 총 1550여 기의 묘비를 닦고 헌화(獻花)한다. 6·25전쟁에서 순직한 육군(15묘역) 및 공군(17묘역)에서 묘비를 깨끗하게 닦고 환경정화를 하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 이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이날 서울·포항·광양 지역별로 창립의의를 기리고 직원간 화합하는 시간을 갖는다.
포항에서는 김학동 포항제철소장 등 임원 및 부장단과 외주파트너사 대표 일행 총 90여 명이 포스코역사관 옆 충혼탑에 모여 건설·조업 중 순직한 임직원의 희생정신을 기린다. 분향과 묵념 후에는 스틸야드 주위 환경을 정리할 계획이다. 또한 하루 전 3월 31일 저녁 8시 효자아트홀에서 포항시민 감사콘서트도 개최한다. 제철소 건설에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포항시와 아낌없는 사랑을 보내준 포항시민에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한 행사이다.
광양제철소는 창립 기념 트레킹과 체육대회 등을 실시해 직원간 소속감을 제고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이날 아침 안동일 광양제철소장 등 임원들은 복지센터 앞 명예회장 동상을 참배하고 헌화한 후, 직책보임자 150여 명과 함께 제철소 인근 4.6km를 트레킹한다. 제철보국의 초심으로 기반을 재정비하기 위해 윤리·안전·보안 등 조직문화 전반에서 기본의 준수를 다짐하고, 이를 바탕으로 위기 극복의지를 다질 계획이다.
포스코 및 외주파트너사 직원들은 아침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족과 함께 테니스·족구·야구 등 구기종목 경기를 펼치며 스포츠를 통한 유대감을 높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