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8.5조원·LH 14조원·민간투자 84.3조원 추정
오는 2030년까지 세종시 신도시(행복도시)를 완성하는데 107조원 정도가 투자될 전망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행복도시 건설 사업기간인 2030년까지 국비 8조5,000억원과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예산 14조원, 주택 및 편의시설 등에 대한 민간투자 84조3,000억원 등 106조8,000억원이 투자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민간투자 부문에 대한 투자규모 분석은 지난 2012년 세종시 출범 이래 처음 실시됐다.
이중 민간투자 부문에선 주거시설 49조원, 상가 등 편의시설 22조원, 의료·산업시설 4조원, 대학 등 교육시설 3조5,000억원 순으로 투자비중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공급 및 기타시설(약 4조7,000억원), 정부출연 연구기관 및 산하기관(약 1조2,000억 원)에 대한 투자비도 포함됐다.
행복청은 행복도시 1단계(2006~2015년) 개발과정에서 약 29조원이 투입돼 전체 투자규모와 비교하면 지난해까지 도시 건설은 27.1% 완성된 것으로 분석했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100조원 이상 투자되는 행복도시 건설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충청권의 건설경기를 부흥시키고 지역경제를 발전시키겠다”면서 “이는 곧 국토의 균형발전으로 이어져 국가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