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회장 "철강경기 하락 끝…경쟁력 확보 주력"

권오준 회장 "철강경기 하락 끝…경쟁력 확보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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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4.01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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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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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창립기념일 맞아 그룹 사장단과 현충원 참배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올해 철강사업 실적 회복에 기대감을 내비쳤다.

  권오준 회장은 1일 포스코 창립 48주년을 맞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박정희 대통령과 박태준 명예회장 묘소를 참배한 후 기자들과 만나  "철강 경기가 더 이상은 내려가지 않을 것으로 본다. 아직 경기가 풀리지는 않았만 중국 철강재 가격이 오르면서 최근 몇년간 철강 경기의 하향곡선이 이제는 끝났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권 회장은 또 "원자재 값이 뛰면서 중국산 철강재 가격이 오르는 등 반등의 희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철강재 가격 인상의 강력한 힘은 아직 느껴지지 않지만 더이상 내려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러한 외부 요인보다 우리가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 철강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술 개발과 솔루션마케팅을 통한 수출 확대에 주력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최근 정부가 기업활력제고를위한특별법(원샷법)의 1차 타겟으로 철강업을 지목한 것에 대해서는 "문제가 있는 기업들이 여의치 않을 때는 회사를 없애거나 M&A 등이 진행돼야 하는데, 그런 점에서 원샷법은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그렇다고 정부가 원샷법 적용을 한다고 다 되는 게 아니고 기업 스스로 구조조정의 의지를 갖고 임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한편 권 회장은 이날 포스코 창립 48주년을 맞아 그룹 사장단 30여명과 함께 현충원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과 박태준 명예회장의 묘소를 참배하며 제철보국(製鐵報國)의 창업정신을 되새겼다. 참배 후에는 박 명예회장 묘소 근처에서 포스코와 자매결연을 한 1,550여기의 묘비를 닦고 헌화하는 봉사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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