年 2만5000톤 규모, 진풍산업과 공동 진출
포스코가 미국에 해외 두 번째 선재가공공장(WPC)을 설립할 예정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1,900만달러(약 219억원)를 투자해 미국 인디애나주 제퍼슨빌에 자동차용 철강 선재를 전문 가공하는 WPC 건립을 추진 중이다. 멕시코에 이어 포스코의 두 번째 해외 WPC로, 연산 2만5,000톤 규모다.
포스코는 CHQ와이어(냉간압조용강선)업체인 진풍산업과 컨소시엄(공동 참여) 형태로 미국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포스코가 87.7%의 지분을 투자하고 대우인터내셔널과 진풍산업은 각각 9.7%, 2.6%의 지분을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는 현재 인디애나주와 공장건설에 대한 정부 지원책을 논의하고 있으며 이르면 이달 중 공장을 착공할 예정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미국 경기 호조에 따른 자동차시장 성장으로 늘어날 자동차용 고급 선재 수요에 선제 대응하는 차원”이라며 “공장이 설립되면 미국 내 글로벌 자동차 회사에 판매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