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멕시코 정상회담> 철강업계 수혜 기대

<한-멕시코 정상회담> 철강업계 수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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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4.05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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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송규철 gcso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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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정상, 실효성있는 합의 도출
8년만 FTA 협상 재개

기아車 현지공장 문제 해결

우리 기업, 에너지 사업 참여 지원

 
 우리나라와 멕시코가 정상회담을 열고 경제 현안을 집중 논의했다. 양국 정상이 회담을 통해 한·멕시코 자유무역협정(FTA), 기아자동차 멕시코 현지공장 문제 등에 대한 실효성 있는 합의를 도출함에 따라 우리 철강업계의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4일(현지시간) 멕시코를 공식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과 뻬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회담 결과에 따르면 8년만에 한·멕시코 FTA 협상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양국 정상은 무역·투자 확대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FTA 협상 재개를 위한 실무 협의체를 구성해 올 4분기 중 첫 회의를 열기로 했다.

 2007년 12월 협상이 개시된 한·멕시코 FTA는 2008년 6월 2차 협상 때 멕시코 자동차·철강업계의 반대에 부딪혀 중단됐었다.

 두 정상은 또한 기아자동차 멕시코 현지공장이 주(州)정부의 인센티브 재검토로 생산 차질을 빚고 있는 문제에 대해 조속히 해결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현대제철의 멕시코 스틸서비스센터(SSC)도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게 됐다. 멕시코 동북부 몬테레이시티에 위치한 현대제철 멕시코 SSC는 지난달 준공되었고 이번달 상업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대제철 멕시코 SSC는 기아자동차의 완성차 해외생산 확대 움직임에 따라 신설됐다. 주요 취급 품목인 냉연강판이 완성차에 쓰이는 고급강재인 만큼 올해 현지 생산라인 가동을 앞둔 기아차에 연간 40만대 분량의 냉연강판을 제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지 진출 기업뿐만 아니라 멕시코 수출기업도 혜택을 입을 전망이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국산 냉연강판의 멕시코 수입 쿼터 물량을 상향 조정하는 방안이 검토될 계획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멕시코에 철강재 166만9,492톤을 수출했으며 그 중 냉연강판은 53만7,723톤이었다.

 이에 더해 양국 정상은 170억달러(19조6,000억원)규모의 멕시코 에너지 인프라 사업에 우리나라 기업들의 참여를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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