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별 혼조세를 보인 비철시장
*중국 발 지표 호재에도 가격 상승은 제한적
금일 비철 시장은 유가상승 그리고 달러약세의 가격 상승요인에도 불구하고 품목별 혼조세를 보였다. 중국의 PPI지수, CPI 지수 발표 또한 시장의 기대보다 개선되었으나,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전기동은 전 거래일 대비 0.29% 상승한 톤당 $4,663.5로 강보합 마감했다. 유가 상승과 달러 약세가 전기동 가격의 상승에 힘을 보태었지만 추세전환까지 이끌지는 못했다는 평가이다. 아울러 금일 오전에 발표된 중국 PPI 지수의 개선과 CPI 지표도 전기동 가격 지지에 영향을 주었지만 시장 전반에 자리잡은 수요부진에 대한 실망감을 개선 하긴 역부족이었다. 추가적인 감산 이슈의 부재와 중국의 실망스런 2분기 수요가 주요한 전기동 가격 하락의 원인으로 꼽히는 가운데 시장에서 가격 상승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 Susan Bates 모건 스텐리 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CESCO회의 전반에 걸쳐 가격 약세에 대한 전망이 지속되었으며, 오직 25%의 회의 참석자만이 가격 저점에 도달 했다고 전망한 반면, 나머지 참석자들은 추가적인 가격 약세를 전망했다고 언급했다.
알루미늄은 전 거래일 대비 0.76% 하락한 톤당 $1508.5로 약보합 마감하며 전 주에 이은 가격 조정의 흐름을 이어왔다. 다만 아연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노후 광산의 폐쇄와 주요 기업들의 감산 계획이 발표된 가운데 기술적으로 중장기적 상승세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금주는 중국 물가지수와 통화지표 및 주요 경제지표의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수요 회복에 대한 시그널은 찾는 가운데, 15일 발표될 GDP와 산업생산, 고정자산투자 지표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시장에선 예상치를 상회하여 발표된 중국 지표가 단순한 계절적 영향인지 수요 회복의 시그널인지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는 가운데 이번 지표에 따라 추가 하락과 반등 전환의 여부를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