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대비 2.59달러 올라...올해 두 번째로 높아
한동안 약세가 지속됐던 철광석 현물가격이 9일 반등에 성공했다. 일일 가격 상승률이 4.79%일 정도로 가격 지지선 구축이 뚜렷이 나타났다.
지난 11일 거래된 중국의 호주산 철광석 수입현물가격(Fe 62%, 칭다오항 CFR)은 전일대비 4.79%, 톤당 2.59달러 상승한 56.62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일일 기준으로 볼 때 지난 3월 7일(9.99달러)에 이어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높은 것이다.
이 같은 철광석 현물가격의 반등은 따뜻해진 날씨와 계속되던 비소식이 그치면서 중국 내 건설활동이 회복되면서 철근 소비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중국 내 유통재고가 감소했다는 점에서 건설용 강재 중심으로 소비가 늘고 있다. 실제로 지난 8일 기준 중국 유통 시장의 철강재 재고량은 전주 대비 5%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홍콩 증권업계 한 전문가는 "따뜻해진 날씨로 중국 북부지역의 건설재 수요도 늘어난 상황"이라면서 "철강 생산업체들의 생산 재개에도 불구하고 공급량이 시장의 수요를 모두 커버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전문가는 생산업체들의 생산량 회복이 더딘 이유로 생산업체들의 재정적 부담을 꼽았다. 철강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중국 철강사들의 생산 증가가 예상됐지만 재정적 부담으로 인해 아직까지 공급과잉 상태로 전환되지 않았다는 진단이다.
한편 4월 29일부터 10월 16일까지 탕산시에서 개최되는 국제정원박람회로 인해 중국 주요 철강재 생산지역인 허베이성의 철강 생산이 일시적으로 중단될 예정이어서 철강재 공급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