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철강재 가격 상승에 철광석 구매 수요 확대
철광석 현물가격이 사흘 연속 상승하면서 한 달여 만에 톤당 60달러대로 복귀했다.
지난 13일 거래된 중국의 호주산 철광석 수입현물가격(Fe 62%, 칭다오항 CFR)은 전일대비 2.13%, 톤당 1.26달러 상승한 톤당 60.48달러를 기록했다. 톤당 60달러대의 가격은 올해 들어 세 번째로, 이에 앞서서는 지난 3월 7일(63.74달러)과 8일(63.63달러) 이틀뿐이었다.
이번 주 들어 철광석 현물가격은 뚜렷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8일 가격에 비해서 사흘동안 6.45달러가 올랐는데, 상승률은 11.9%에 이른다.
중국에서 철강재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른 것이 철강 생산업체들의 철광석 구매 수요를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수익성 악화로 생산을 중단했던 철강 생산업체들이 생산을 재개한 점도 철광석 수요를 확대시킨 것으로 보인다.
다른 한편으론 철강제조사들의 철광석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미리 철광석 구매를 늘린 유통업체들도 가격 상승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상하이에 위치한 철광석 유통업체 관계자는 “철강 생산업체들은 연초 수익성 제로의 상태에서 시작해 현재는 톤당 200~300위안의 수익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단기적으로 철강 생산업체들은 더 많은 철강재를 생산하려 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물가격의 상승으로 선물가격 역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지난 12일 다롄상품거래소(DCE)의 9월물 철광석 선물거래에서는 장중 한 때 일일 상승 제한폭인 6%까지 상승했으며 13일에는 전일대비 4.62%, 18.5위안 상승한 톤당 419위안(당일 거래된 가격의 가중 평균인 Settlement Price 기준)을 기록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한편 중국 철강업계에서는 활발해진 건설활동이 5월까지 철강재 수요를 지지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연초 철강업체들의 악화된 수익성을 만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중국강철공업협회(CISA)에 따르면, 중국 철강사들은 1~2월 누적으로 총 114억 위안의 손실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