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A 발표로 투자자들 ‘신중’
17일 도하 회의 ‘주목’

원유시장 참가자들이 국제에너지기구(IEA)의 발표로 투자에 신중해지자 국제유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는 14일(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전거래일보다 0.45달러 내린 배럴당 39.66달러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 인도분은 전거래일보다 0.26달러 내린 배럴당 41.5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6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거래일보다 0.34달러 떨어진 배럴당 43.8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의 하락에 영향을 준 것은 IEA의 발표이다. IEA는 현재 하루 150만배럴 수준인 공급과잉이 하반기에는 20만배럴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즉, 공급과잉 규모는 축소되겠지만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오는 17일 카타르 도하에서 개최되는 산유국 회의의 결과에 주목하며 투자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