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올해 첫 수주는 해외 자회사 물량 이관

대우조선해양, 올해 첫 수주는 해외 자회사 물량 이관

  • 철강
  • 승인 2016.04.15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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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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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 망갈리아조선소서 탱커 2척 건조계약 옮겨와

  심각한 수주난을 겪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의 올해 첫 수주실적이 해외 자회사 계약건을 옮겨온 고육지책으로 잘려졌다. 

  최근 대우조선해양은 루마니아 망갈리아조선소로부터 15만톤급 수에즈막스 탱커 2척을 옥포조선소로 이관해 건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선박은 망갈리아조선소가 그리스 마란탱커스로부터 2014년 12월에 수주한 물량으로, 망갈리아조선소에서는 아직 건조에 들어가지 않은 상태여서 지난 3월 중순 새로 계약서를 꾸며 옥포조선소에서 건조하기로 했다. 2017년 9월까지 2척 모두 인도하는 조건이다.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는 16개월째 단일조선소 기준으로 수주잔량 1위를 지키고 있지만, 해양플랜트 순차적 인도에 따라 일감이 급속하게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 6월말 기준으로 139척, 883만CGT였던 수주잔량이 지난달 말에는 119척, 785만6000CGT까지 떨어졌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이 매각을 추진중인 망갈리아조선소는 최근 외국계 선사와의 매각 협상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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