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올해 첫 수주... 1480억 규모

대우조선해양, 올해 첫 수주... 1480억 규모

  • 수요산업
  • 승인 2016.04.13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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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송규철 gcso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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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 자회사 수주건 계약이전
조선 빅3 경영진, 수주 위해 전시회 등 적극 참가

 

▲ 대우조선해양 유조선 <사진: 대우조선해양>

 13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수에즈막스급 탱커 2척을 수주했다. 계약금액은 1억3,000만달러(1,480억원) 수준이다.

 원래 이 탱커 2척은 대우조선해양의 자회사인 루마니아 대우망갈리아조선소가 그리스 선사로부터 수주한 건으로 대우조선해양이 최근 계약이전을 통해 거제 옥포조선소로 옮겨 온 것이다.

 대우조선해양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매각을 추진 중인 대우망갈리아조선소는 현재 건조 중인 선박들이 완성되면 문을 닫게 될 가능성이 크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최근 대우망갈리아조선소 탱커 2척 수주 건을 본사로 계약 이전해 결과적으로 올해 첫 신규 수주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조선 빅3’ 중 유일하게 올해 수주가 아직 없는 삼성중공업은 적극적으로 전시회, 박람회 등에 참가하며 선박 수주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박대영 사장과 변성준 노동자협의회 위원장은 최근 호주 퍼스에서 열린 ‘LNG 18’전시회에서 선주들을 만나 선박 발주를 호소했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경영진들도 이 전시회에 참석했다.

 삼성중공업은 오는 14일 열리는 인도 해양투자박람회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삼성중공업과 코친조선소의 양해각서(MOU)가 체결되기 때문이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전시회의 경우 수주하고 직결되기는 쉽지 않지만 빅3 경영진이 선주들을 직접 만나는 만큼 장기적으로는 수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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