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총 1조8000억원 규모 인도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프로젝트의 유력 수주 후보로 떠올랐다.
11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인도 국영 가스공사 게일이 벌이는 LNG선 건조 프로젝트에 인도 코친조선사만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번 MOU는 인도 국영가스공사 게일(GAIL)이 발주하는 최대 9척에 달하는 LNG 운반선의 수주를 위한 것이다. 게일은 2017~2036년 미국산 LNG를 인도로 운송하기 위한 해운사 선정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이 게일 발주 LNG선 9척을 모두 수주해 3척을 코친조선소에서 지으면 기술협력에 따라 받는 대금만 총 4억달러(4,586억원)에 이른다. 나머지 6척을 거제도에서 지으면 12억달러(1조3,758억원)가량을 더 수주해 총 16억달러(1조8,344억원)를 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