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강사-납품업체, 엉킨 실타래부터…
제강사-납품업체, 엉킨 실타래부터…
  • 신종모
  • 승인 2016.04.25 0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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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모 기자
  국내 철 스크랩 시황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발생처 및 중간 단계에서 물량 잠김 현상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철 스크랩 시장 특성상 가격이 조금만 상승해도 시중 유통 물량이 잠겨버리는 현상이 자주 발생한다. 이는 조금 더 비싼 가격에 물건을 팔기위한 업계의 계산된 전략으로 생각된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 제강사들은 최근 철 스크랩 특별구매 이후 가격 인하를 발표했다. 역시나 철 스크랩업체들은 앞 다퉈 가격 인하 전까지 남아있는 철 스크랩 재고를 모두 쏟아 내기에 급급했다.

 또한 제강사들은 물량 잠김 현상이 발생할 때 마다 해외 철 스크랩을 수입해 재고를 확보함으로써 철 스크랩업체들에 휘둘리지 않는 방법을 활용해 왔다.

  수입 비중이 20~30%에 달하기 때문에 국내 수급 상황 조절이 충분히 가능했다. 결과적으로 좋은 방법은 아니지만 현재 상황을 해결하기에는 더 없이 좋은 카드임에 틀림없다.

  이런 상황들이 지속적으로 반복되다 보니 결국 제강사와 납품업체 간에 신뢰와 상생의 협력은 물건너 간 꼴이 되고 있다. 결국 제강사, 납품업체 모두에 악영향을 끼치게 될 뿐만 아니라 국내 철 스크랩 시장 발전을 더욱 저해하게 된다.

  우리나라 철 스크랩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제강사와 납품업체간의 소통과 상생이 필요하다. 소상·중상·대상 등의 업무를 분업화해야하며 또한 협력업체와의 정기적인 교류를 통해 일체감을 주고 신뢰를 구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다. 

  무엇보다 물량 잠김 현상과 입고 제한, 수입재 이용과 같은 현상들이 사라지고, 또 제강사들의 철 스크랩 가격 현실화, 납품업체들의 정상적인 납품이 완벽하게 이뤄진다면 국내 철 스크랩 산업이 한단계 발전하는 든든한 밑바탕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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